양자역학 안내서

양자역학 안내서

1. 서론: 새로운 물리학의 지평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은 분자, 원자, 그리고 전자나 광자와 같은 기본 입자로 이루어진 미시 세계의 현상을 다루는 물리학의 핵심 분야이다.1 20세기 초에 등장한 이 이론은 현대 물리학을 지탱하는 두 개의 기둥 중 하나로, 다른 하나인 상대성이론과 함께 우주의 근본 원리를 설명한다.3 양자역학은 단순히 ’힘과 운동’에 관한 이론을 넘어, 우리가 현실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고전역학의 세계는 결정론적이었다. 갈릴레이, 뉴턴, 그리고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물리학자들은 우주가 수학과 물리 법칙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움직이며, 따라서 초기 조건을 알면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믿었다.4 물리량은 언덕처럼 연속적인 값을 가졌고, 관측 행위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가정되었다.4 그러나 양자역학은 이러한 상식적 세계관에 정면으로 도전한다. 양자 세계에서 물리량은 계단처럼 불연속적인 값, 즉 ’양자화(quantized)’된 값만을 가지며, 그 결과는 확정된 값이 아닌 확률로만 예측될 뿐이다.4 더 나아가, 관측 행위는 더 이상 수동적인 확인이 아니라, 관측 대상의 상태를 결정하는 능동적인 상호작용으로 규정된다.3

이 안내서는 고전 물리학의 한계에서 양자역학이 어떻게 태동했는지 그 역사적 여정을 추적하고, 파동-입자 이중성, 불확정성 원리 등 양자 세계를 지배하는 기묘하고도 핵심적인 원리들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또한, 이러한 원리들을 정밀하게 기술하는 수학적 체계를 소개하고, 그 해석을 둘러싼 심오한 철학적 논쟁들을 고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추상적인 이론이 어떻게 반도체, 레이저, MRI를 비롯한 현대 기술의 근간이 되었으며, 양자컴퓨팅과 양자암호통신이라는 미래 기술의 문을 열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볼 것이다.

2. 양자 혁명의 서막

양자역학의 등장은 필연적이었다. 19세기 말, 고전물리학은 전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 영광의 이면에는 설명할 수 없는 몇 가지 현상이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이 장에서는 고전물리학의 틀을 뒤흔든 실험적 난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양자’라는 혁명적 개념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역사적 순서에 따라 추적한다.

2.1 고전 물리학의 그림자: 두 개의 먹구름

19세기 말, 많은 물리학자들은 뉴턴의 역학과 맥스웰의 전자기학, 그리고 열역학 법칙으로 물리 세계의 거의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다.6 우주는 거대한 시계처럼 예측 가능하고 결정론적인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 완벽해 보이는 이론의 지평선 위에는 두 개의 작지만 어두운 먹구름이 떠 있었다. 바로 ’흑체 복사(black-body radiation)’와 원자의 안정성 문제였다.7

첫 번째 먹구름인 흑체 복사는 뜨겁게 달궈진 물체가 내뿜는 빛의 에너지 분포에 관한 문제였다. 고전물리학의 예측은 실험 결과와 현저하게 달랐으며, 특히 짧은 파장 영역에서는 에너지가 무한대로 발산하는 터무니없는 결과를 내놓았다.8 두 번째 문제는 원자의 구조와 안정성에 관한 것이었다. 실험을 통해 원자 내부에 음전하를 띤 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고전 전자기학에 따르면 원자핵 주위를 도는 전자는 끊임없이 전자기파를 방출하며 에너지를 잃고 순식간에 원자핵으로 추락해야만 했다.9 또한, 원자가 특정 파장의 빛만을 방출하고 흡수하는 불연속적인 선 스펙트럼 현상 역시 고전물리학으로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7 이 두 가지 난제는 고전물리학의 근본적인 한계를 드러냈고, 새로운 물리학의 등장을 예고하는 전조였다.

2.2 막스 플랑크와 에너지 양자: 혁명의 시작

흑체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모든 전자기파를 완전히 흡수하고, 오직 온도에 의해서만 전자기파를 방출하는 이상적인 물체를 말한다.8 19세기 후반, 과학자들은 흑체가 방출하는 에너지의 스펙트럼 분포를 측정했는데, 온도가 높아질수록 더 많은 에너지를 방출하며 에너지 분포의 정점이 더 짧은 파장 쪽으로 이동하는 특징을 보였다.10

당대의 물리학자들은 고전 전자기학과 통계역학을 이용해 이 현상을 설명하고자 했다. 레일리(Rayleigh)와 진스(Jeans)는 흑체 내부의 전자기파 진동자가 에너지를 연속적으로 가질 수 있다고 가정하고 다음과 같은 공식을 유도했다.13

u(\nu)d\nu = \frac{8\pi k_B T}{c^3}\nu^2 d\nu

이 레일리-진스 법칙은 긴 파장 영역에서는 실험 결과와 잘 일치했지만, 파장이 짧아지는(진동수 \nu가 커지는) 영역으로 갈수록 에너지 밀도 u(\nu)가 무한대로 발산하는 결과를 예측했다. 이는 실제 관측과 명백히 모순될 뿐만 아니라, 흑체가 무한한 에너지를 방출해야 한다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결론을 내포했다. 이 문제는 ’자외선 파탄(Ultraviolet Catastrophe)’이라 불리며 고전물리학의 심각한 결함을 드러냈다.8

1900년 12월, 독일의 물리학자 막스 플랑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극적인 발상의 전환을 시도했다.1 그는 흑체 내부 진동자의 에너지가 임의의 연속적인 값을 가질 수 없고, 특정 에너지 단위의 정수배에 해당하는 불연속적인 값만을 가질 수 있다고 가정했다.6 이 최소 에너지 단위를 그는 ’양자(quantum)’라 불렀으며, 그 크기는 진동수 \nu에 비례한다고 보았다.8
E = nh\nu \quad (n = 0, 1, 2,...)
이 대담한 ’양자 가설’을 바탕으로 플랑크는 실험 데이터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새로운 흑체 복사 공식을 유도해냈다.13

u(\nu)d\nu = \frac{8\pi h\nu^3}{c^3} \frac{1}{e^{h\nu/k_B T} - 1}

이 공식의 유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한 비례상수 h는 이후 ’플랑크 상수’로 불리며 양자역학의 가장 근본적인 상수가 되었다.1 흥미롭게도 플랑크 자신은 이 양자 가설을 단지 계산의 편의를 위한 수학적 트릭으로 여겼으며, 그 혁명적인 의미를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다.10 그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에너지가 양자화되어 있다는 개념은 20세기 물리학을 뒤바꿀 혁명의 씨앗이 되었다.

기호의미SI 단위
B_\nu(\nu, T)스펙트럼 복사휘도(단위 시간, 면적, 입체각, 주파수당 에너지)J·s⁻¹·m⁻²·sr⁻¹·Hz⁻¹
\nu주파수 (Frequency)Hz
T흑체의 절대온도 (Absolute temperature of the black body)K
h플랑크 상수 (Planck constant)J·s
c진공에서의 광속 (Speed of light in vacuum)m/s
k_B볼츠만 상수 (Boltzmann constant)J/K

2.3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빛의 입자성: 광전효과

플랑크의 양자 가설이 발표된 지 5년 후인 1905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또 다른 난제였던 ’광전효과(photoelectric effect)’를 설명하며 양자 개념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켰다.1 광전효과란 금속 표면에 빛을 쪼였을 때 전자가 튀어나오는 현상을 말한다.17

당시 실험을 통해 알려진 광전효과의 특징은 고전적인 빛의 파동 이론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고전 파동 이론에 따르면, 빛의 에너지는 세기(진폭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아무리 약한 빛이라도 오랫동안 쪼이면 에너지가 축적되어 전자가 방출되어야 했다. 또한, 더 강한 빛을 쪼이면 전자가 더 큰 운동 에너지를 갖고 튀어나와야 했다.17 그러나 실험 결과는 달랐다.

  1. 특정 진동수(한계 진동수)보다 낮은 진동수의 빛은 아무리 세게 쪼여도 전자가 전혀 방출되지 않았다.17

  2. 방출되는 전자의 최대 운동 에너지는 빛의 세기와는 무관하고, 오직 빛의 진동수에만 비례했다.17

  3. 빛을 쪼이는 즉시(10⁻⁹초 이내) 전자가 방출되었으며, 에너지가 축적되는 시간 지연이 없었다.17

아인슈타인은 이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플랑크의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확장했다. 그는 에너지가 물질과 상호작용할 때만 양자화되는 것이 아니라, 빛 자체가 E=h\nu라는 에너지를 가진 불연속적인 입자, 즉 ‘광양자(light quantum)’ 또는 ’광자(photon)’의 흐름이라고 주장했다.6 이 ’광양자설’에 따르면 광전효과는 광자 하나와 전자 하나의 일대일 충돌 현상으로 설명된다.

광자 하나가 가진 에너지 h\nu는 전자를 금속 표면에서 떼어내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일함수(work function)’ W를 극복하고, 남은 에너지는 전자의 운동 에너지 K_{max}가 된다.17 이를 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K_{max} = h\nu - W

이 간단한 방정식은 광전효과의 모든 특징을 명쾌하게 설명했다. 한계 진동수보다 낮은 진동수의 빛은 광자 하나의 에너지가 일함수보다 작아 전자를 떼어낼 수 없으며, 빛의 세기가 강해지는 것은 단지 광자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을 의미할 뿐, 각 광자의 에너지는 변하지 않으므로 전자의 최대 운동 에너지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업적으로 아인슈타인은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18 광전효과는 빛이 파동의 성질뿐만 아니라 명백한 입자의 성질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가 되었고, ’파동-입자 이중성’이라는 양자 세계의 기묘한 본질을 처음으로 드러냈다.21

2.4 닐스 보어와 원자의 양자화: 불연속적인 세계

양자 개념은 원자 구조의 미스터리를 푸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어니스트 러더퍼드의 금박 산란 실험(1911)은 원자가 대부분 빈 공간이며, 질량과 양전하가 중심의 작은 원자핵에 집중되어 있고 그 주위를 전자가 도는 ’행성 모형’을 제시했다.7 그러나 이 모형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고전 전자기학에 따르면, 원궤도를 도는 전자는 가속 운동을 하므로 끊임없이 전자기파를 방출하며 에너지를 잃고 나선형 궤적을 그리며 10⁻⁸초 이내에 원자핵과 충돌해야 했다.9 이는 원자가 안정적으로 존재한다는 명백한 사실과 모순되었다.

또한, 기체 상태의 원소는 가열되거나 방전될 때 연속적인 스펙트럼이 아닌, 특정 파장에서만 밝은 선이 나타나는 불연속적인 ’선 스펙트럼’을 방출한다.7 특히 수소 원자의 가시광선 스펙트럼은 발머 계열이라 불리는 규칙적인 패턴을 보였지만, 고전물리학은 왜 원자가 특정 색의 빛만을 선택적으로 방출하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1913년,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는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플랑크와 아인슈타인의 양자 개념을 원자 구조에 접목한 혁신적인 모형을 제안했다.1 보어 모형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핵심적인 양자적 가설에 기반한다.9

  1. 양자 조건 (정상상태 가설): 전자는 원자핵 주위의 모든 궤도를 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각운동량이 플랑크 상수를 2\pi로 나눈 값(\hbar)의 정수배가 되는 특정 궤도, 즉 ’정상상태(stationary state)’에서만 안정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 이 궤도에서는 전자가 전자기파를 방출하지 않는다.

L = m_e v r = n\hbar \quad (n = 1, 2, 3,...)

  1. 진동수 조건: 전자가 에너지가 높은 바깥쪽 궤도(E_i)에서 에너지가 낮은 안쪽 궤도(E_f)로 이동할 때, 두 궤도의 에너지 차이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가진 광자(h\nu) 하나를 방출한다.

\Delta E = E_i - E_f = h\nu

이 가설들을 바탕으로 보어는 수소 원자에서 전자가 가질 수 있는 에너지 준위가 주양자수 n에 따라 불연속적인 값만을 갖는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유도했다.9

E_n = -\frac{m_e e^4}{8\epsilon_0^2 h^2} \frac{1}{n^2} \approx -\frac{13.6 \text{ eV}}{n^2}

이 공식을 진동수 조건에 대입하자, 수소 원자의 선 스펙트럼 계열(라이먼, 발머, 파셴 계열 등)을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해냈다.9 보어의 모형은 원자 세계의 안정성과 불연속성을 양자화 개념을 통해 성공적으로 설명한 최초의 이론이었다. 비록 이 모형이 고전역학과 양자론을 다소 인위적으로 결합한 과도기적 모델이었고, 수소 이외의 다전자 원자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명백한 한계를 가졌지만 26, 이후 완전한 양자역학이 탄생하는 데 결정적인 디딤돌 역할을 했다.

이처럼 양자 혁명의 초기 개척자들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의도적으로 전복하려 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플랑크, 아인슈타인, 슈뢰딩거와 같은 인물들은 고전물리학의 문제를 해결하려다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하며 혁명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플랑크는 자신의 양자 가설을 계산을 위한 도구로 여겼고, 아인슈타인은 양자론의 확률론적 본질을 평생 거부했으며, 슈뢰딩거는 자신의 파동방정식이 확률을 의미한다는 해석에 격렬히 반대했다.6 이러한 ’마지못한 혁명가들’의 모습은 양자 혁명이 단순한 지식의 축적을 넘어, 인간의 직관과 상식에 근본적으로 도전하는 고통스러운 패러다임의 전환이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과학 발전이 기존의 믿음을 수호하려는 보수성과 설명 불가능한 현상을 마주했을 때의 혁명성 사이의 긴장 속에서 이루어짐을 시사한다.

특성고전역학 (Classical Mechanics)양자역학 (Quantum Mechanics)
세계관결정론 (Determinism)확률론 (Probabilism)
물리량연속적 (Continuous)불연속적, 양자화 (Discrete, Quantized)
측정객관적 실재를 수동적으로 확인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능동적 상호작용
국소성국소적 실재론 (Local Realism)비국소성 (Non-locality)

3. 양자역학의 기본 원리

1920년대 중반, 양자역학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의 행렬역학과 에르빈 슈뢰딩거의 파동역학이라는 두 가지 수학적 체계로 완성되었다. 이 새로운 이론은 우리의 일상적 직관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미시 세계의 기묘한 작동 방식을 드러냈다. 이 장에서는 양자 세계를 지배하는 네 가지 근본 원리, 즉 파동-입자 이중성, 불확정성 원리, 양자 중첩, 그리고 양자 얽힘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이 원리들은 양자역학의 모든 ’기묘함’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철학적 함의를 담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관측’의 역할이 고전물리학의 수동적 관찰에서 현실을 창조하는 능동적 행위로 재정의된다는 점이다.

3.1 파동-입자 이중성: 모든 것의 이중생활

아인슈타인이 빛이 입자의 성질을 가짐을 보였다면, 프랑스의 물리학자 루이 드 브로이는 1924년 박사학위 논문에서 그 반대 또한 성립할 것이라는 대담한 가설을 제안했다.1 그는 전자와 같은 모든 물질 입자 역시 파동처럼 행동할 것이며, 그 파동의 파장 \lambda는 입자의 운동량 p에 반비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31

\lambda = \frac{h}{p}

이것이 바로 ‘물질파(matter wave)’ 가설이다. 이 식에 따르면, 야구공처럼 질량이 크고 속도가 빠른 거시적 물체는 운동량이 매우 커서 물질파의 파장이 극도로 짧아지기 때문에 파동성을 관측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31 하지만 전자처럼 질량이 매우 작은 입자는 운동량이 작아 관측 가능한 파장을 가질 수 있다. 드 브로이의 가설은 처음에는 너무나 기이하게 들렸지만, 1927년 클린턴 데이비슨과 레스터 거머, 그리고 조지 톰슨이 각각 독립적인 실험을 통해 니켈 결정에 의해 전자가 회절되는 현상을 관측함으로써 극적으로 입증되었다.23 회절은 파동의 고유한 특성이므로, 이는 전자가 파동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증거였다.

파동-입자 이중성의 가장 심오하고 역설적인 측면은 ’이중 슬릿 실험’에서 드러난다.14 전자를 총처럼 하나씩 발사하여 두 개의 좁은 슬릿이 있는 판을 통과시킨 후 스크린에 도달한 위치를 기록하는 실험을 상상해보자. 만약 전자가 당구공 같은 입자라면, 스크린에는 두 개의 슬릿 모양에 해당하는 두 줄의 무늬만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 수많은 전자를 하나씩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는 파동의 간섭 현상에서나 볼 수 있는 여러 개의 밝고 어두운 줄무늬, 즉 ’간섭무늬’가 나타났다.31

이 결과는 각각의 전자가 마치 파동처럼 ’두 개의 슬릿을 동시에 통과’하여 스스로와 간섭했음을 암시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가 전자가 어느 슬릿을 통과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슬릿에 검출기를 설치하는 순간, 간섭무늬는 마법처럼 사라지고 입자처럼 두 줄의 무늬만 나타난다는 사실이다.3 이는 ’관측’이라는 행위가 양자계의 상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파동처럼 행동할지, 입자처럼 행동할지는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관측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닐스 보어는 이러한 기묘한 관계를 ’상보성 원리(Principle of Complementarity)’로 설명했다. 입자성과 파동성은 하나의 대상이 가진 상호 보완적인 두 측면이며, 이 두 가지 성질을 동시에 측정하는 것은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34

3.2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앎의 근본적 한계

1927년, 독일의 물리학자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는 양자역학의 또 다른 근본적인 특성인 ’불확정성 원리(Uncertainty Principle)’를 발표했다.1 이 원리는 우리의 측정 기술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오차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 자체에 내재된 근본적인 한계이다.35

불확정성 원리는 특정 쌍의 물리량들, 예를 들어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은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될 수 없다고 말한다. 한 입자의 위치 불확정성(\Delta x)과 운동량 불확정성(\Delta p_x)의 곱은 플랑크 상수 \hbar의 절반보다 항상 크거나 같아야 한다.36

\Delta x \cdot \Delta p_x \geq \frac{\hbar}{2}

이는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증명되는 관계로, 만약 우리가 입자의 위치를 매우 정확하게 측정하여 \Delta x를 0에 가깝게 줄인다면, 그 대가로 운동량의 불확정성 \Delta p_x는 필연적으로 무한대에 가깝게 커져야 함을 의미한다.37 즉, 입자의 위치를 정확히 아는 순간, 그 입자가 어디로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정보는 완전히 사라져 버린다.

이러한 관계는 에너지와 시간 사이에서도 동일하게 성립한다.37

\Delta E \cdot \Delta t \geq \frac{\hbar}{2}

에너지의 불확정성 \Delta E와 그 상태가 지속되는 시간 \Delta t의 곱 역시 일정한 값 이상이어야 한다. 이는 예를 들어, 매우 짧은 시간 동안만 존재하는 불안정한 입자의 경우 그 에너지(또는 질량)가 큰 불확정성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불확정성 원리는 고전역학의 결정론적 세계관에 사형 선고를 내렸다. 고전역학에서는 ’라플라스의 악마’처럼 우주의 모든 입자의 현재 위치와 운동량을 정확히 알 수만 있다면, 뉴턴의 운동 법칙을 이용해 과거와 미래의 모든 상태를 완벽하게 계산할 수 있다고 보았다.4 그러나 불확정성 원리는 바로 그 전제, 즉 초기 조건을 정확히 아는 것 자체가 원리적으로 불가능함을 보여주었다. 미시 세계는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확률의 지배를 받으며, 우리의 앎에는 근본적인 한계가 그어져 있는 것이다.40

3.3 양자 중첩: 가능성의 공존

양자역학의 가장 기이하면서도 강력한 원리 중 하나는 ’중첩(superposition)’이다. 고전적인 세계에서 동전은 앞면 아니면 뒷면, 둘 중 하나의 상태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양자 세계의 입자는 측정되기 전까지 가능한 모든 상태를 동시에 가지는 ’중첩 상태’로 존재할 수 있다.3

예를 들어, 전자의 ’스핀’이라는 양자적 성질은 ‘업’ 상태와 ‘다운’ 상태, 두 가지가 가능하다. 측정하기 전의 전자는 ’업’이면서 동시에 ’다운’인 상태, 즉 두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겹쳐진 상태로 존재한다. 이 중첩 상태는 수학적으로 각 상태를 나타내는 벡터(상태 벡터)의 선형 결합으로 표현된다.43

|\psi\rangle = c_{up}|\text{업}\rangle + c_{down}|\text{다운}\rangle

여기서 |\psi\rangle는 전자의 중첩 상태를, |\text{업}\rangle|\text{다운}\rangle은 각각 스핀 업과 다운의 기본 상태를 나타낸다. 계수 c_{up}c_{down}은 복소수이며, 이들의 절댓값을 제곱한 값(|c_{up}|^2, |c_{down}|^2)은 각각 전자를 측정했을 때 스핀 업 또는 다운으로 발견될 확률을 의미한다. 확률의 총합은 1이 되어야 하므로 |c_{up}|^2 + |c_{down}|^2 = 1 이라는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44

이러한 중첩 원리는 양자컴퓨터의 핵심 원리이기도 하다. 고전 컴퓨터의 정보 단위인 비트(bit)는 0 또는 1 중 하나의 값만을 저장할 수 있다. 반면, 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는 0과 1의 중첩 상태(\alpha|0\rangle + \beta|1\rangle)를 가질 수 있어, 하나의 큐비트가 동시에 두 가지 정보를 담을 수 있다.33 이 덕분에 N개의 큐비트는 2^N개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게 된다.

3.4 양자 얽힘: 유령 같은 원격 작용

중첩 원리가 하나의 입자에 대한 것이라면, ’양자 얽힘(quantum entanglement)’은 둘 이상의 입자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통합된 양자 시스템을 이루는 현상을 말한다.45 얽혀 있는 입자들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치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것처럼 행동한다. 한 입자의 상태가 결정되면, 다른 입자의 상태가 그 즉시, 원격으로 결정된다.47

가장 유명한 예는 총 스핀이 0인 입자가 붕괴하여 스핀을 가진 두 개의 입자 A와 B로 나뉘는 경우이다. 각운동량 보존 법칙에 따라, 두 입자의 스핀 합은 항상 0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만약 입자 A의 스핀을 특정 방향으로 측정하여 ’업’으로 확인되는 순간, 수백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입자 B의 스핀은 그 즉시 ’다운’으로 확정된다.48

이 현상은 아인슈타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그는 보리스 포돌스키, 네이선 로젠과 함께 1935년 발표한 논문(EPR 역설)에서 이러한 즉각적인 원격 효과가 정보가 빛보다 빠르게 전달될 수 없다는 특수상대성이론의 국소성 원리(principle of locality)와 모순된다고 주장했다.50 그는 양자역학이 불완전하며, 입자들이 처음 생성될 때부터 그들의 상태를 결정하는 우리가 아직 모르는 ’숨은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기묘한 연결을 그는 “유령 같은 원격 작용(spooky action at a distance)“이라고 부르며 비판했다.49

그러나 이후 존 벨의 이론과 알랭 아스페 등의 정밀한 실험을 통해 자연은 아인슈타인의 생각과는 달리 실제로 ’비국소적(non-local)’이며, 양자 얽힘은 실재하는 현상임이 증명되었다.48 얽힘 현상은 정보 자체를 빛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것은 아니지만, 양자 순간이동(quantum teleportation)이나 양자 암호 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적인 양자 자원이다.

이처럼 양자역학의 기본 원리들은 공통적으로 ’관측’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한다. 고전물리학에서 관측은 이미 존재하는 객관적 실재를 수동적으로 확인하는 행위에 불과했지만, 양자역학에서 관측은 가능성의 바다에서 하나의 현실을 선택하고 창조하는 능동적 상호작용이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현실이 달라진다는 이 개념은, 관찰자와 분리된 객관적 세계가 아니라 관찰자와 대상이 함께 현실을 구성하는 ’참여적 우주(participatory universe)’라는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한다.

4. 양자역학의 수학적 체계

양자 세계의 비직관적인 원리들은 단순한 철학적 사변이 아니라, 엄밀하고 정밀한 수학적 구조 위에 세워져 있다. 이 장에서는 양자 현상을 기술하고 예측하는 강력한 도구인 양자역학의 수학적 형식주의를 소개한다. 파동함수, 슈뢰딩거 방정식, 연산자와 고유값, 그리고 디랙의 브라-켓 표기법은 양자역학의 언어이자 문법이다. 흥미로운 점은, 양자 세계의 기묘한 현상들이 임의적이거나 우연한 것이 아니라, 그 세계를 지배하는 근본적인 수학적 구조의 논리적 귀결이라는 사실이다. 즉, 양자역학에서는 추상적인 수학적 구조가 우리가 경험하는 물리적 현실의 가능성과 한계를 규정한다.

4.1 파동함수와 슈뢰딩거 방정식

양자역학에서 입자의 상태는 ’파동함수(wave function)’라 불리는 수학적 함수 \Psi(\mathbf{r}, t)에 의해 완벽하게 기술된다.31 여기서 \mathbf{r}은 위치, t는 시간을 나타낸다. 파동함수 자체는 직접 측정할 수 있는 물리량이 아니며, 일반적으로 실수와 허수부를 모두 갖는 복소수 함수이다.53 이 함수 안에 입자의 위치, 운동량, 에너지 등 모든 정보가 확률적인 형태로 담겨 있다.

1926년, 오스트리아의 물리학자 에르빈 슈뢰딩거는 드 브로이의 물질파 아이디어에 착안하여, 파동함수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진화)하는지를 기술하는 기본 방정식을 발표했다.1 이것이 바로 ’시간 의존 슈뢰딩거 방정식(Time-Dependent Schrödinger Equation, TDSE)’이다.55

i\hbar \frac{\partial}{\partial t} \Psi(\mathbf{r}, t) = \hat{H} \Psi(\mathbf{r}, t)

이 방정식의 좌변은 파동함수의 시간적 변화율을, 우변은 시스템의 총 에너지를 나타내는 ‘해밀토니안 연산자(Hamiltonian operator)’ \hat{H}가 파동함수에 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밀토니안 연산자는 운동 에너지 연산자와 위치 에너지(포텐셜) 연산자의 합으로 구성된다.57

\hat{H} = -\frac{\hbar^2}{2m}\nabla^2 + V(\mathbf{r}, t)

만약 위치 에너지 V가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 경우, 파동함수를 공간에 대한 부분 \psi(\mathbf{r})과 시간에 대한 부분 \phi(t)으로 분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다루기 쉬운 ’시간 비의존 슈뢰딩거 방정식(Time-Independent Schrödinger Equation, TISE)’을 얻을 수 있다.55

\hat{H} \psi(\mathbf{r}) = E \psi(\mathbf{r})

이 방정식은 특정 에너지 E를 가진 ’정상상태(stationary state)’의 파동함수 \psi(\mathbf{r})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방정식의 해는 시스템이 가질 수 있는 허용된 에너지 값들과 그에 해당하는 상태들을 알려준다.

4.2 보른의 확률 해석과 파동함수의 조건

파동함수 \Psi가 물리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해석은 초기 양자역학의 큰 논쟁거리였다. 슈뢰딩거 자신은 파동함수의 절댓값 제곱 \vert\Psi\vert^2을 전하가 공간에 퍼져 있는 밀도로 해석하고자 했다.54 그러나 1926년, 막스 보른은 이것이 특정 시간, 특정 위치에서 입자를 발견할 ’확률 밀도(probability density)’를 의미한다는 혁신적인 해석을 제안했고, 이 해석이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59

보른의 확률 해석에 따르면, 시간 t\mathbf{r}\mathbf{r}+d\mathbf{r} 사이의 미소 부피 d^3\mathbf{r}에서 입자를 발견할 확률은 \vert\Psi(\mathbf{r}, t)\vert^2 d^3\mathbf{r}과 같다. 입자는 우주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해야 하므로, 전 공간에 대해 확률 밀도를 적분한 값은 항상 1이어야 한다. 이를 ’규격화(normalization) 조건’이라고 한다.54

\int_{-\infty}^{\infty} \vert\Psi(\mathbf{r}, t)\vert^2 d^3\mathbf{r} = 1

또한, 물리적으로 의미 있는 파동함수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추가적인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파동함수는 모든 곳에서 유한한 값을 가져야 하고(finite), 특정 위치에서 하나의 값만을 가져야 하며(single-valued), 연속적이어야(continuous) 한다.54 이러한 조건들은 슈뢰딩거 방정식을 풀 때 물리적으로 타당한 해만을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4.3 연산자, 고유값, 그리고 측정의 공리

양자역학의 수학적 체계에서,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모든 물리량(observable)은 각각에 해당하는 고유한 ’선형 에르미트 연산자(Linear Hermitian Operator)’로 표현된다.62 예를 들어, x 방향 운동량은 미분 연산자 \hat{p}_x = -i\hbar \frac{\partial}{\partial x}로, 위치는 단순히 변수 x를 곱하는 연산자 \hat{x} = x로 나타낸다.

양자역학의 핵심적인 공리 중 하나는, 어떤 물리량을 측정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결과는 오직 그 물리량에 해당하는 연산자의 ‘고유값(eigenvalue)’ 중 하나라는 것이다.62 연산자 \hat{A}에 대한 고유값 방정식은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hat{A}\psi_n = a_n \psi_n

이 식에서 \psi_n은 연산자 \hat{A}의 ’고유함수(eigenfunction)’이며, a_n은 그에 해당하는 ’고유값’이다.62 이 방정식의 의미는, 시스템이 고유함수 \psi_n 상태에 있을 때 물리량 A를 측정하면, 그 결과는 항상 고유값 a_n으로 확정된다는 것이다. 보어의 원자 모형에서 에너지 준위가 불연속적이었던 이유는, 원자 내 전자의 에너지가 해밀토니안 연산자의 고유값 문제(바로 시간 비의존 슈뢰딩거 방정식)의 해로서 불연속적인 값들만 허용되기 때문이다.62

만약 시스템이 여러 고유함수가 중첩된 상태 \Psi = \sum_n c_n \psi_n에 있다면, 물리량 A를 측정했을 때 특정 고유값 a_n이 나올 확률은 계수의 절댓값 제곱인 \vert c_n \vert^2이 된다. 그리고 측정 직후, 시스템의 파동함수는 수많은 가능성의 중첩 상태에서 측정된 고유값 a_n에 해당하는 단 하나의 고유함수 \psi_n으로 순간적으로 변하는데, 이를 ’파동함수 붕괴(collapse of the wave function)’라고 한다.65

4.4 디랙의 브라-켓 표기법: 양자역학의 언어

양자역학의 수학적 구조를 더욱 일반적이고 우아하게 표현하기 위해, 영국의 물리학자 폴 디랙은 ’브라-켓(Bra-ket) 표기법’을 고안했다.1 이 표기법은 양자 상태를 추상적인 벡터 공간, 즉 ’힐베르트 공간(Hilbert space)’의 벡터로 취급한다.66

  • 켓(Ket) 벡터 \vert\psi\rangle: 양자 상태를 나타내는 열벡터이다. 예를 들어, 스핀 업 상태는 \vert\uparrow\rangle, 스핀 다운 상태는 \vert\downarrow\rangle로 표기할 수 있다.66

  • 브라(Bra) 벡터 \langle\phi\vert: 켓 벡터에 대응하는 쌍대 공간(dual space)의 벡터로, 켓 벡터의 에르미트 켤레(Hermitian conjugate, 전치 후 복소 켤레)를 취한 행벡터이다.67

  • 브라-켓(Bra-ket) \langle\phi\vert\psi\rangle: 브라 벡터와 켓 벡터의 내적(inner product)을 나타내며, 결과는 복소수 스칼라 값이다. \vert\langle\phi\vert\psi\rangle\vert^2는 시스템이 \vert\psi\rangle 상태에 있을 때, 측정을 통해 \vert\phi\rangle 상태로 발견될 확률을 의미한다.67

이 표기법을 사용하면, 양자역학의 기본 방정식들을 매우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유값 방정식은 \hat{A}\vert a_n \rangle = a_n \vert a_n \rangle와 같이 쓸 수 있다. 브라-켓 표기법은 파동역학과 행렬역학을 통합하는 강력한 수학적 도구이며, 오늘날 양자역학을 기술하는 표준 언어로 사용된다.

5. 해석의 문제와 역설

양자역학의 수학적 체계는 실험 결과를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하지만, 그 방정식이 의미하는 ’현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깊은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파동함수는 실재하는가, 아니면 우리의 지식을 나타낼 뿐인가? 관측 시 일어나는 파동함수 붕괴는 실제로 일어나는 물리적 과정인가? 이 장에서는 양자역학의 의미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과, 그 과정에서 등장한 유명한 사고 실험들을 통해 양자 세계의 근본적인 미스터리를 탐구한다.

5.1 코펜하겐 해석: 표준적 관점

1927년경 닐스 보어와 베르너 하이젠베르크를 중심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정립된 ’코펜하겐 해석’은 오랫동안 양자역학의 표준 해석으로 받아들여져 왔다.1 이 해석의 핵심적인 주장들은 다음과 같다.

  • 파동함수의 인식론적 의미: 파동함수는 객관적인 실체가 아니라, 특정 실험 조건 하에서 우리가 시스템에 대해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담고 있는 수학적 도구이다. 그 본질은 확률적이다.69

  • 파동함수 붕괴: 관측 행위는 양자계와 거시적인 측정 장비 사이의 불가역적인 상호작용이다. 이 상호작용의 결과로 중첩 상태에 있던 파동함수는 ’붕괴’하여 측정된 값에 해당하는 하나의 상태로 비약적으로 변한다.70

  • 상보성: 파동성과 입자성과 같은 상보적인 속성들은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될 수 없다. 어떤 실험을 하느냐에 따라 대상의 한쪽 측면만이 드러날 뿐이다.

코펜하겐 해석은 “우리가 관측하기 전의 미시 세계가 어떠한지에 대해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실증주의적 입장을 취한다. 이 실용적인 접근 방식은 “닥치고 계산이나 해!(Shut up and calculate!)“라는 말로 요약되기도 하며, 양자역학을 실제 문제에 적용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69 하지만 파동함수 붕괴의 정확한 메커니즘과 미시적 양자 세계와 거시적 고전 세계를 나누는 경계가 모호하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71

5.2 슈뢰딩거의 고양이: 거시 세계의 중첩

에르빈 슈뢰딩거는 코펜하겐 해석, 특히 중첩과 파동함수 붕괴 개념의 기묘함을 드러내기 위해 1935년 유명한 ‘슈뢰딩거의 고양이’ 사고 실험을 제안했다.29

밀폐된 상자 안에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1시간에 50%의 확률로 붕괴하는 방사성 원자 하나가 있다. 이 원자가 붕괴하면 가이거 계수기가 작동하여 망치가 독극물 병을 깨뜨리고, 고양이는 죽게 된다. 상자 밖의 관찰자는 내부를 볼 수 없다.70 양자역학에 따르면, 1시간이 지난 후 관찰자가 상자를 열어보기 전까지 방사성 원자는 ’붕괴함’과 ’붕괴하지 않음’의 중첩 상태에 있다. 그리고 이 미시적인 중첩 상태는 고양이의 생사라는 거시적인 상태와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코펜하겐 해석을 곧이곧대로 적용하면, 상자 안의 고양이는 살아있는 동시에 죽어있는, 즉 다음과 같은 끔찍한 중첩 상태에 놓이게 된다.29

\frac{1}{\sqrt{2}}(\vert\text{산 고양이}\rangle + \vert\text{죽은 고양이}\rangle)

관찰자가 상자를 여는 순간, 이 중첩 상태는 붕괴하여 ‘산 고양이’ 또는 ’죽은 고양이’라는 하나의 현실로 확정된다. 슈뢰딩거는 이 역설을 통해 양자 중첩을 거시 세계로 확장했을 때 발생하는 비상식적인 결과를 지적하며 코펜하겐 해석의 불완전함을 비판하고자 했다.29 이 사고 실험은 오늘날까지도 측정 문제와 양자-고전 경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72

5.3 다세계 해석: 붕괴 없는 양자역학

코펜하겐 해석의 파동함수 붕괴라는 개념에 대한 대안으로, 1957년 휴 에버렛 3세는 ’다세계 해석(Many-Worlds Interpretation)’을 제안했다.73 이 해석의 가장 큰 특징은 파동함수 붕괴를 가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73

다세계 해석에 따르면, 우주 전체의 파동함수는 결코 붕괴하지 않으며 항상 슈뢰딩거 방정식에 따라 결정론적으로 진화한다. 관측이라는 상호작용이 일어날 때, 시스템은 하나의 결과로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결과가 각각 실현되는 여러 개의 평행 우주로 ’분기(split)’한다.74

슈뢰딩거의 고양이 실험에서 관찰자가 상자를 여는 순간, 우주는 ’산 고양이를 본 관찰자가 있는 우주’와 ‘죽은 고양이를 본 관찰자가 있는 우주’ 두 개로 갈라진다. 두 세계는 서로 상호작용할 수 없으며, 각 세계의 관찰자는 오직 자신의 세계에서 일어난 결과만을 인지할 뿐이다. 이 해석은 파동함수 붕괴라는 임의적인 과정을 제거하고 양자역학을 순수한 파동역학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수학적 간결성을 가진다.73 또한, 거시 세계에서 중첩이 관찰되지 않는 이유는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서로 다른 상태들이 빠르게 상관관계를 잃어버리는 ‘양자 결어긋남(quantum decoherence)’ 현상으로 설명된다.73

5.4 숨은 변수 이론과 벨의 정리: 아인슈타인의 마지막 저항

아인슈타인은 양자역학의 비결정성과 비국소성을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EPR 역설을 통해 양자역학이 불완전하며, 그 확률적 예측의 이면에는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숨은 변수(hidden variables)’가 존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1 만약 이 숨은 변수들을 모두 알 수 있다면, 양자 현상도 고전역학처럼 결정론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국소적 숨은 변수 이론’의 핵심이다.

수십 년간 이 문제는 철학적 논쟁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1964년, CERN의 물리학자 존 스튜어트 벨은 이 문제를 실험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48 그는 모든 종류의 ‘국소적’ 숨은 변수 이론이 만족해야만 하는 통계적 한계, 즉 ’벨 부등식(Bell’s inequality)’을 수학적으로 유도했다. 반면, 양자역학의 예측은 특정 조건에서 이 부등식을 위배했다.

이는 결정적인 실험적 시험대가 되었다. 만약 자연이 벨 부등식을 만족한다면 아인슈타인이 옳고 양자역학은 불완전한 이론이 된다. 만약 자연이 벨 부등식을 위배한다면, 국소적 숨은 변수 이론은 기각되고 양자역학의 비국소성이 현실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1980년대 알랭 아스페를 필두로 수행된 여러 정밀한 실험들은 양자역학의 예측대로 자연이 벨 부등식을 명백히 위배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48 이로써 아인슈타인이 믿었던 국소적 실재론은 실험적으로 기각되었고, 양자 얽힘이 만들어내는 비국소적 상관관계는 우리 우주의 근본적인 특징임이 확증되었다.

구분코펜하겐 해석다세계 해석숨은 변수 이론 (봄 해석)
파동함수인식론적 (우리의 지식)실재론적 (물리적 실체)실재론적 (입자를 안내하는 파동)
측정파동함수 붕괴 (불가역적)우주 분기 (가역적)입자 위치 드러남 (붕괴 없음)
결정론비결정론적 (본질적 확률)결정론적 (파동함수)결정론적 (숨은 변수)
국소성비국소적 붕괴국소적 진화, 비국소적 상관관계명백히 비국소적

6. 양자역학의 응용과 미래

20세기 초반에 탄생한 양자역학은 순수한 지적 탐구의 산물이었으며, 파동-입자 이중성, 양자화, 스핀, 얽힘과 같은 개념들은 현실과 동떨어진 추상적인 이론처럼 보였다. 그러나 오늘날 이 추상적인 원리들은 21세기 기술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반도체에서부터 레이저, MRI, 그리고 미래의 양자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양자역학은 현대 기술의 심장부에서 작동하고 있다. 이는 기초 과학의 근본적인 원리 탐구가 인류의 기술 문명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이다.

6.1 현대 기술의 양자적 기반: 반도체와 레이저

반도체: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전자기기, 즉 컴퓨터, 스마트폰, TV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는 그 작동 원리가 전적으로 양자역학에 기반한다. 고체 내에서 수많은 원자들이 주기적으로 배열되면, 개별 원자의 뚜렷했던 전자 에너지 준위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며 넓은 띠 형태를 이루게 된다. 파울리 배타 원리에 따라 전자들은 미세하게 다른 에너지 상태를 가져야 하므로, 에너지 준위들이 촘촘하게 모여 ’에너지 밴드(energy band)’를 형성한다.78

이때 전자가 채워질 수 있는 ’가전자대(valence band)’와 전자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전류를 흐르게 할 수 있는 ’전도대(conduction band)’가 생기며, 두 밴드 사이에는 전자가 존재할 수 없는 ‘금지된 띠(forbidden band)’ 또는 ’밴드갭(band gap)’이 존재한다. 이 밴드갭의 크기에 따라 물질의 전기적 특성이 결정된다. 밴드갭이 없는 도체는 전자가 쉽게 전도대로 이동하여 전류가 잘 흐르고, 밴드갭이 매우 큰 부도체는 전자가 거의 이동할 수 없어 전류가 흐르지 않는다. 반도체는 이 둘의 중간 정도 밴드갭을 가져, 열이나 빛, 또는 불순물(도핑)을 통해 밴드갭을 제어함으로써 전류의 흐름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79 컴퓨터의 기본 소자인 트랜지스터는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해 0과 1의 디지털 신호를 구현한다.

레이저: CD 플레이어에서부터 광통신, 의료 수술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는 레이저(LASER: Light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 역시 양자역학의 산물이다. 레이저의 핵심 원리는 아인슈타인이 제안한 ‘유도 방출(stimulated emission)’ 현상이다.80

원자 내의 전자는 양자화된 에너지 준위에만 존재할 수 있다. 외부에서 에너지를 공급(펌핑)하여 낮은 에너지 상태(바닥상태)의 전자들을 높은 에너지 상태(들뜬상태)로 올려, 바닥상태보다 들뜬상태에 더 많은 전자가 존재하는 ‘밀도 반전(population inversion)’ 상태를 인위적으로 만든다.83 이 상태에서, 두 에너지 준위의 차이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가진 광자 하나가 들뜬 전자를 지나가면, 그 전자는 동일한 에너지, 위상, 방향, 편광을 가진 광자를 ‘유도적으로’ 방출하며 바닥상태로 떨어진다. 이렇게 하나의 광자가 두 개가 되고, 이 두 개의 광자가 또 다른 들뜬 전자들을 자극하여 네 개가 되는 연쇄 반응이 일어나 빛이 증폭된다.84 이 빛을 두 개의 거울 사이에 가두어 왕복시키면 증폭 과정이 극대화되어, 매우 강력하고 단색성이며 결맞는(coherent) 레이저 빛이 방출된다.80

6.2 의료 및 센싱 기술: MRI와 그 너머

의료 진단 기술에 혁명을 가져온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는 인체 내부를 비침습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원자핵 스핀(nuclear spin)’이라는 순수한 양자역학적 특성을 이용한다.85 우리 몸의 약 70%를 차지하는 물 분자(H2O)의 수소 원자핵(양성자)은 고유한 스핀을 가지고 있어 마치 작은 자석처럼 행동한다.87

평상시에는 이 작은 자석들의 방향이 무작위적이지만, MRI 장치의 강력한 자기장 안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양성자 스핀이 자기장 방향으로 정렬된다. 이때 특정 주파수의 라디오파를 몸에 쏘아주면, 양성자들은 에너지를 흡수하여 자기장과 반대 방향의 더 높은 에너지 상태로 ’공명(resonance)’하며 전이한다. 라디오파를 끄면, 들떴던 양성자들은 다시 원래의 낮은 에너지 상태로 돌아오면서 흡수했던 에너지를 전자기파 형태로 방출한다.87 MRI는 이 미세한 신호를 감지하고, 신호가 방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완 시간)이 지방, 근육, 혈액 등 조직의 종류에 따라 미세하게 다르다는 점을 이용하여 인체 내부의 단면을 정밀하게 영상화한다.88

이 외에도 양자역학의 원리는 기존 기술의 정밀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양자 센싱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원자시계는 원자의 고유한 에너지 준위 사이의 전이 주파수를 기준으로 시간을 측정하여 상상할 수 없는 정확도를 달성하며, 양자 센서는 중력, 자기장 등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여 자원 탐사, 국방, 뇌과학 연구 등에 활용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80

6.3 양자컴퓨팅: 계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양자컴퓨터는 21세기 기술 혁명을 이끌 가장 파괴적인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그 엄청난 계산 능력의 원천은 바로 양자 중첩과 얽힘이다.91 고전 컴퓨터의 정보 단위인 비트(bit)가 0 또는 1 중 하나의 값만 가질 수 있는 반면, 양자컴퓨터의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는 중첩 원리에 따라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93

이 ‘양자 병렬성’ 덕분에, N개의 큐비트는 2^N개의 모든 가능한 상태를 동시에 표현하고 연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개의 큐비트는 000부터 111까지 8개의 상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얽힘 원리를 이용해 큐비트들 사이에 복잡한 상관관계를 만들어주면, 특정 문제에 대해 고전 컴퓨터로는 수십억 년이 걸릴 계산을 단 몇 분,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된다.92

물론 양자컴퓨터가 모든 문제에서 고전 컴퓨터보다 빠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신약 개발이나 신소재 설계에 필요한 분자 시뮬레이션, 복잡한 금융 모델링, 그리고 현대 암호 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소인수분해(쇼어 알고리즘)와 같은 특정 문제에서 혁명적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95 현재 IBM, 구글 등 전 세계의 기업과 연구소들이 안정적인 큐비트를 구현하고 오류를 제어하기 위한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91

6.4 양자암호통신: 깨지지 않는 보안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 체계를 위협한다면, 양자역학은 동시에 그 어떤 컴퓨터로도 깰 수 없는 완벽한 보안 통신 기술, 즉 ’양자암호통신’의 가능성도 열어주었다. 양자암호통신의 핵심은 ‘양자 키 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 QKD)’ 기술이다.82

QKD는 수학적 복잡성이 아닌, 양자역학의 근본 원리를 보안의 기반으로 삼는다. 송신자(앨리스)는 비밀 키 정보를 단일 광자의 양자 상태(예: 편광 방향)에 실어 수신자(밥)에게 보낸다. 만약 중간에 도청자(이브)가 이 광자를 가로채 측정하려 한다면, 불확정성 원리에 따라 광자의 상태를 교란시키지 않고는 정보를 얻을 수 없다.82 또한, ’복제 불가능 정리(No-cloning theorem)’에 따르면 미지의 양자 상태를 완벽하게 복제하는 것은 원리적으로 불가능하다.82

따라서 이브의 도청 시도는 필연적으로 광자 상태에 오류를 남기게 된다. 앨리스와 밥은 통신이 끝난 후, 자신들이 주고받은 키의 일부를 공개적인 채널을 통해 비교함으로써 도청 시도 여부를 100% 확률로 탐지할 수 있다. 만약 도청이 감지되면, 사용했던 키를 폐기하고 새로운 키를 생성하면 된다.82 이처럼 물리 법칙이 보장하는 절대적인 보안은 국방, 금융, 의료 등 핵심적인 데이터 통신 분야에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7. 결론: 양자 시대를 향하여

양자역학은 20세기 인류 지성사의 가장 위대한 성취 중 하나이다. 흑체 복사라는 작은 불일치에서 시작된 이 혁명은, 에너지가 불연속적이고, 물질이 입자인 동시에 파동이며, 우리의 관측 행위가 현실을 결정하고, 우주가 근본적으로 확률적이고 비국소적이라는, 고전적 직관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미시 세계의 새로운 법칙을 드러냈다.

이 보고서에서 살펴보았듯이, 양자역학은 단순히 물리학의 한 분야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실재란 무엇이고 안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철학이며, 반도체와 레이저를 통해 현대 정보화 사회의 물질적 토대를 제공한 공학의 심장이다. 그리고 이제 양자 중첩과 얽힘이라는 가장 기묘한 원리를 이용하여 계산의 한계를 뛰어넘는 양자컴퓨팅과 절대적 보안을 약속하는 양자암호통신 기술로 진화하며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

UN이 2025년을 ’국제 양자과학기술의 해’로 지정한 것은 양자역학이 탄생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동시에, 인류가 본격적인 ’양자 시대’로 진입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것이다.100 앞으로 양자 기술은 신약 개발, 인공지능, 기후 변화 대응, 우주 탐사 등 인류가 직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미시 세계의 심오한 원리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깊어질수록,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 또한 무한히 확장될 것이다. 양자역학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는 미지의 세계를 향한 인류의 지적 모험이자, 더 나은 미래를 여는 가장 확실한 열쇠이다.

8. 참고 자료

  1. 양자역학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https://ko.wikipedia.org/wiki/%EC%96%91%EC%9E%90%EC%97%AD%ED%95%99
  2. ko.wikipedia.org, [https://ko.wikipedia.org/wiki/%EC%96%91%EC%9E%90%EC%97%AD%ED%95%99#::text=%EC%96%91%EC%9E%90%EC%97%AD%ED%95%99(%E9%87%8F%E5%AD%90%E5%8A%9B%E5%AD%B8%2C%20%EC%98%81%EC%96%B4,%ED%95%98%EB%8A%94%20%EB%AC%BC%EB%A6%AC%ED%95%99%EC%9D%98%20%EB%B6%84%EC%95%BC%EC%9D%B4%EB%8B%A4.](https://ko.wikipedia.org/wiki/양자역학#::text=양자역학(量子力學%2C%20영어,하는%20물리학의%20분야이다.)
    3.%20양자역학%20-%20나무위키,%20https://namu.wiki/w/%EC%96%91%EC%9E%90%EC%97%AD%ED%9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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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 [ 과학] MRI부터 양자 컴퓨터까지…1944 노벨 물리학상: 핵자기 공명 - 문화뉴스,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2163
    1. MRI의 원리: 양자역학이 만들어낸 의료 영상 기술 - 구구 구구, https://guguuu.com/entry/135-mri-quantum-physics-medical-imaging-principle
    1. MRI(자기공명영상)의 작동 원리: 양자 물리가 만든 의료 혁신, https://guguuu.com/entry/119-mri-and-quantum-physics
  66. guguuu.com, https://guguuu.com/entry/119-mri-and-quantum-physics#:~:text=MRI%20%EC%9E%A5%EB%B9%84%EB%8A%94%20%ED%99%98%EC%9E%90%EC%9D%98,%EC%83%81%ED%83%9C%EB%A1%9C%20%EC%9D%B4%EB%8F%99%ED%95%98%EA%B2%8C%20%EB%90%A9%EB%8B%88%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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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 양자 컴퓨터 -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6%91%EC%9E%90%20%EC%BB%B4%ED%93%A8%ED%84%B0
  69. 양자 컴퓨팅이란 무엇인가요? | IBM, https://www.ibm.com/kr-ko/topics/quantum-computing
  70.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5가지 핵심기술과 대결구도 알아보기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wsZ-SMsGrGs
  71. 양자 컴퓨터의 원리, https://engineer-daddy.co.kr/entry/%EC%96%91%EC%9E%90-%EC%BB%B4%ED%93%A8%ED%84%B0-%EC%9B%90%EB%A6%AC
  72. 양자로 인해 5가지 산업의 미래가 변화하는 방식 - Honeywell, https://www.honeywell.com/kr/ko/news/2020/07/how-quantum-will-transform-the-future-of-5-industries
  73. 양자 컴퓨팅이란? 정보 처리의 미래 - Mind the Graph, https://mindthegraph.com/blog/ko/%EC%96%91%EC%9E%90-%EC%BB%B4%ED%93%A8%ED%8C%85%EC%9D%B4%EB%9E%80/
  74. 양자 암호 통신 (Quantum Cryptography Communication) - SecurityCareer - 티스토리, https://isc9511.tistory.com/73
  75. 양자 컴퓨터로 열리는 무한한 가능성 | 인사이트리포트 | 삼성SDS, https://www.samsungsds.com/kr/insights/possibilities-of-quantum-computing.html
  76. 특장점 - Quantum ICT - SK 국가정보통신 서비스, http://gns.biztworld.co.kr/intro/intro4_2.jsp
  77. 양자역학의 역사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1380813